2주간의 산후도우미가 끝나고 혼자 육아를 하는 중입니다.

아기가 벌써 등센 서가 발동하여서인지 관리사님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ㅠㅠ

늦은 나이에 임신을 하게 되었고 주변에서 조언에 따라 산후도우미를 2주간 신청하였습니다.

전 12월 6일부터 2주간을 하게 되었습니다.

3주간을 할 걸 후회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ㅠㅠ

후기가 괜찮은 곳으로 검색하고 고민하다가 베스트맘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업체보다 좋은 이모님을 만나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행이 좋은 분이 오셔서 2주간 편안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오시기 하루전날 전화 오셔서 도착시간을 알려주셨고, 첫날 오셔서는 아기상태, 제 상태를 꼼꼼히 물어봐주셨습니다. 항상 일찍 오셔서 깨끗한 유니폼으로 갈아입으시고 아기를 돌봐주셨으며, 새벽에 먹은 젖병을 제가 자는 동안 씻고 소독해주셨습니다. 산모는 잘 먹어야 한다면서 아침을 거르는 저에게 아침마다 과일을 깎아주셨고, 점심은 제가 먹고 싶은 메뉴로 해주셨으며 가시에 전에는 제가 먹을 저녁까지 챙겨주셨습니다.

아기가 대학병원에 태어나서 병원을 다니게 되었는데 항상 같이 동행해주셔서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산모가 너무 바쁘다면서 저도 신경 못 쓰는 제 몸을 항상 먼저 말씀하시며 족욕 물도 받아주시고 복부도 따뜻하게 찜질해주시고 그날그날에 따라 종아리나 배 마사지를 해주셨습니다. 병원에서도 오로가 별루 없다고 하셨는데, 관리사님이 신경써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사지를 받고 나면 한 시간씩 잠이 들었는데 지금을 그럴 수 없는게 너무 그립네요.ㅠㅠ

저희 아기가 잘 게워내는데, 남편과 제가 먹이면 게워내는데 이상하게 관리사님만 먹이면 그렇치 않더라구요. 그래서 분유의 문제가 아니라 실력의 문제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나름 관리사님을 보면서 배운다고 했는데 아직은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그 외에도 많지만...

관리사님이 가시고 나니 더욱 생각나는 2주간 이었습니다.

관리사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