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이런 글 잘 안쓰는데
산후 케어를 받으며 이모님께 너무나 감사해서
자진해서 글 올립니다.
그리고 산후도우미 추천을 원하시는 분들께도
선택에 도움 드리고자 글 올려요^^
저는 첫째 아이가 6살, 둘째가 올해 10월달에 태어났어요.
첫째때는 친정엄마가 조리를 해주셨지만
지금은 몸이 많이 편찮으시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신랑까지 바빠서 고민끝에 3주간이라도 산후도우미님을
모시기로 했습니다.
10년 경력에 요리 잘하시는 분이라고 추천을 받아
베스트맘에서 김*희여사님을 운좋게 모실 수 있었는데요.
늘 뭐 먹고싶은거 있냐 물어봐 주시며
묵은지김밥, 제육볶음, 오리주물럭, 잡채, 불고기, 미역국, 된장국, 부침개, 계란말이, 참치김밥, 멸치볶음, 생고기 비빔밥, 묵은지볶음, 각종 밑반찬 등등 뭘 말해도 뚝딱뚝딱 금방 만들어 주시더라구요~~
조미료 안써도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구나하고 처음 느껴봤습니다.
매일 새로운 요리에 집나갔던 입맛이 돌아오는 걸 느꼈습니다.ㅜ
출산 후 모유수유까지 먹는것이 참 중요한데 이모님 덕분에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음식으로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 너무나 좋았어요.
여담으로 산모님들께 나주 장금이라고 소문도 났데요ㅎㅎ
또 아이 케어는 어찌나 잘 해주시는지
이모님 계시는 동안에는 아이 울음소리도 별로 못들어봤어요. 순해서 그런가보다 하실 수도 있는데 이모님이 안오시는 주말에는 확실히 더 보챕니다ㅜ
신생아의 불편 신호?를 기가막히게 알아채시고
조치를 취해주시니 아이도 편하고 저도 편했어요.
첫째와 터울이 있다보니 처음마냥 모든게 새로웠는데
일일히 세세하게 알려 주셔서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또 이모님 오시기전에 아이 배꼽 냄새때문에 병원에 가야하나 걱정했는데 이모님이 보시더니 걱정말라시며 오전 오후 철저히 관리 해주신 끝에 지금은 말끔히 잘 아물었구요.
이모님을 보면 진심으로 아이들을 예뻐하고 사랑하시는구나 느낄 수 있어요~(첫째 아이와도 너무나 잘 놀아주시는 모습에 감동 ㅜㅜ)
요리에 아이케어만 잘 해주셔도 감사한데
시간이 나면 틈틈히 집 청소와 정리 등등 일을 찾아서
도와주시더라구요 ㅜ
제가 도리어 좀 쉬시라고 말릴 정도 였어요.
집에 산모 미역이 대량?으로 들어와서 어찌할바를 몰랐는데 그것도 다 먹기편하게 소분해서 정리해 주시고
어수선한 냉장고 정리에 집안 곳곳 물건 정리까지 ㅜㅜ
정말 살림의 달인 이십니다.
제가 또 궁금해하는 것은 (요리, 신생아케어, 청소, 정리, 등등) 친절하게 설명 해주셔서 많이 배우기도 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