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초에 둘째를 출산하고 한달 동안 입주로 오재숙 관리사님이 오셨습니다.
첫째 때, 부득이한 이유로 한달 후부터 아기를 돌보았기 때문에 둘째이지만
신생아를 어떻게 돌보아야 할지 아무 지식도 없었던 제게 와주신
천사같은 오재숙 관리사님의 이야기를 좀 해드리겠습니다.
함박꽃 같이 외모도 마음씨도 예쁘신 오재숙 관리사님 아니었으면
그 한 달을 어찌 보냈을까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첫째 때문에 조리원을 안가고 퇴원 후 바로 집으로 와서 한달간 조리를 했는데요
처음 오셨을 때부터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지는 손놀림과 아기를 대하는 자세와 말투
늘 아가지만 친절하게 설명하고 대화하며 칭찬해주는 이모님을 보고 저 역시 계속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모유수유도 포기하고 싶을만큼 너무 아프고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아기의 수유텀도 정확한 간격으로 한번에 많이 먹어서 아가가 지금도 그 텀에 길들여져서 4시간 간격으로 먹고 자고를 잘 반복하고 있습니다.
살림살이 또한 짬짬이 밤새 잘 못 자서 힘들텐데도 불구하고 쉬지 않으시고
깔끔하게 주방과 청소 빨래 머 하나 흠잡을 때 없이 하시고,
오시자마자 아기 것 외에도 정기적으로 식기류 소독외에
뛰어난 음식솜씨를 손빠르게 뚝딱 만들어서 조리원 식사보다 더 푸짐하고 제대로 영양소들을 갖춰서 삼시세끼 차려주시고
요리 노하우들까지 친정 어머니처럼 전수해주셨어요.
또 산모의 기분에 따라 가끔씩 특식들과 간식을 해주시며 함께 먹고 너무 즐겁고 행복했어요.
무엇보다 감사드리는 것은 처음 아기 낳고 몸도 마음도 힘든 제게 늘 웃게 해주시고
마음 편히 있도록 어려운 일 있을 때마다 쨘~ 어디선가 나타나서 모든 것을 대신 해 주셨어요.
늘 옆에서 적당히 말동무도 해주시고
어른들과 어려운 일 있을 때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코칭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3주째부터는 외부 볼일을 보러 잠깐씩 외출을 할때 불안함 없이 믿고 아기를 맡길 수 있는 분이셨어요.
저희 남편 역시 굉장히 까다로운데 이모님은 하루이틀 겪더니 인정할만큼
육아의 달인, 완전 제대로 된 전문가셨어요.
첫째 아이에게도 늘 친절히 대해 주셨고,
이밖에도 머가 이리 많은지...
암튼 오재숙 이모님 너무 모시기 힘든 분이시지만
제 주변에 출산을 앞 둔 모든 이들이 이모님께 조리 받고 싶어서 대기하고 있어요.
이모님 가시는 날 정말 너무너무 서운하고 슬퍼서 결국 가시고 나서 한참 울었어요.
따뜻하고 마음씨 고우며 손매가 정말 야무지신 이모님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