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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동안 저와 둘째를 돌봐주셨던 관리사님이 오늘 가시네요ㅠ
저한텐 조리원 천국보다 더 편하고 좋았던시간이었는데..2주가 너무 빨리가서 아쉬워요..
첫째때도 보건소 바우처 지원받아서 했고,이번에도 보건소 지원으로해서 사실 큰기대는 없었거든요...아무래도 제돈 주고 받는 일반 산후관리 서비스보다는 못하겠지 싶고..그런데 제가 운이 좋은 건지,우리 둘째가 복이 많은 건지 좋은 업체,좋은 관리사분 만나서 조리 잘 했네요.
다섯살 터울, 서른 일곱 늦은 나이에 둘째를 낳은 데다 시어머니는 일하시고 친정부모님은 외국에 나가계셔서 산후조리나 제대로 할수 있을까 싶었는데...첫째 때문에 조리원 일주일 있고, 관리사분 2주 도움받았는데 그사이 몸도 많이 회복되고 저희 가족 모두 편하게 지냈어요.
관리사분 오시기 업체에서 적외선 치료기랑 황토찜질팩,유축기,좌욕기 무료로 대여해 준다고 연락와서 집에 있는 것빼고 치료기랑 찜질팩만 보내달라고 했더니 택배로 바로 왔더라구요.
자연분만 하고 회음부 절개 부위가 덧나서 고생 좀 했는데...적외선 쬐고 하면서 많이 나았구요.찜질팩도 낮잠 잘때나 맛사지 받을때 관리사분이 데워주셔서 잘 사용했네요
신랑이랑 첫째 출근하고 나면 그때부터 멘붕인데...이모님이 늘 20분 일찍 와주셔서 어찌나 반갑던지~
오자마자 좌욕,족욕할 물 데워서 쑥이랑 약초까지 띄워서 준비해 주시고 아침먹은 설거지랑 청소,빨래, 반찬만들기 등등 순식간에 해치우시고...아기 잘때마다 제 맛사지며 산후체조,아기옷 손빨래,저녁준비까지 뚝딱하시는데..슈퍼우먼이 환생할줄 알았습니다 ㅎㅎ
그러면서도 아기 울면 바로 달려가시고,신랑이랑 첫째 좋아하는 반찬까지 다 만들어 주시고 하루는 둘째 예방접종 다녀왔더니, 거실 쇼파를 다 들어내서 청소하셨더라구요;;
맞벌이 부부라 그런데는 청소가 잘 안 될거라면서..
한번은 사정이 생겨서 첫째가 좀 일찍 왔는데 안그래도 둘째 때문에 기죽어 있는 첫째 예뻐라 기 살려 주시고, 첫째 좋아하는 반찬이며 간식 다 차려주셔서 첫째가 "오늘도 이모님오셔?"하고 매일같이 물어봤네요.
전 엄마 아빠 빨래는 따로인줄알았는데 그것도 본인 일 이라면서 세탁기 돌리지 말고 두라 하시고, 피곤하면 저녁 설겆이도 그냥 두라고 아침에 와서 해 준다 하시고...말씀이라도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그날 아침에 이모님 집에서 만든 반찬도 챙겨다 주시고,식재료까지 다 가죠오시길래 이모님 무슨 봉사활동 오셨냐고 웃으면서 그랬더니 "봉사하면서 돈도 받고 얼마나 좋아~"그러시대요.
무엇보다 감사하고 좋았던건 모유수유!
제가 유두가 커서 쭈쭈접꼭지로 젖을 물리고 있었거든요.
오신 첫날 그걸 보시더니 지사장님이 모유수유전문가라고 하시면서 그날 집으로 불러주시더라구요
원래 그런불들 출장 한번 부르면 10만원은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무료로 수유자세 다 잡아주시고 쭈쭈젖꼭지 떼는 법도 알려주셔서 그날부터 지금까지 모유수유 잘 하고, 둘째도 포동포동한 우량아가 됐어요~
그 이후에도 뭔가 수유에 문제가 있거나 하면 지사장님께 전화해서 직접 물어봐주시고 해결책도 알려주시고..
첫째때도 모유수유 때문에 생해서 삼칠일도 안지난 아기 데리고 통곡맛사지 받으러 가고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이번에 좋은 업체 좋은 관리사분 만난 덕분에 우리둘째 밥 문제가 해결돼서 그게 제일 감사하네요^^
그밖에도 틈틉이 짬만 나면 저보고 들어가서 쉬라고 나 있는 동안은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시고...6주까진 산모 몸 챙겨야 한다면서 아기 트림이나 사소한 것도 다 해주시고..친정엄마 빈자리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잘 돌봐주셨어요.
평소에 설거지,빨래 담당인 신랑도 이모님 가면 어쩌나며 자기가 더 아쉬워하고 맘 같아선 연장하고 싶은데 못해줘서 미안하다면서요~
오늘도 마지막 날이라고 일주일치 먹을 반찬이며 국이며 다 만들어주시는데 내일부터 반찬 먹으면서 이모님 천국을 그리워할것 같아요ㅠ
너무 감사한 마음에 또..아쉬운 마음에 주저리 주저리 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