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바우처를 2주일만 신청하려고 했다가 여러 리뷰를 보니 2주만 신청하신 분들은 많이 후회하는 것을 보고 3주 신청하게 되었다.

여러 산후도우미 업체가 있지만 맘카페에서 베스트맘을 추천받아 처음에 상담만 받아볼 생각으로 전화했지만 상담해주시는 선생님께서 너무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홀린듯 다른 곳을 두고 망설임없이 베스트맘을 선택하게 되었다. (내가 원하는 관리사님을 말씀드리면 최대한 맞춰주시는 것같았다. 참고로 나는 신생아 케어와 모유수유를 중점으로 잘하시는 관리사님을 말씀드렸었다.)

출산을 하고 아기가 빈호흡증후군으로 일주일정도 대학병원에 있는바람에 산후조리원에 혼자 있었다. 산후조리원에서 일주일정도 있다 퇴소할 때 아기도 함께 퇴원을 해서 신생아 아기와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다.(기저귀 가는 법도 모를정도,,,ㅎㅎㅎ) 급한대로 조리원에서 여러 영상으로 이것저것 공부를 하고 나오긴 했지만 잘지낼 수있을지 너무 걱정되었다. 하지만 이 걱정은 관리사님이 우리집에 와주시면서 사라졌다. 관리사님은 우리집에 가장 잘 맞는 동선으로 여러 가지를 서서히 바꿔주셨고 신생아 케어에 대해서 배우고 싶었던 나에게 계속해서 여러가지를 알려주셨다. 특히 신생아 케어 뿐만이 아니라 산모케어도 되게 잘해주셨는데 음식도 먹고 싶은거 말씀드리면 다해주셨고 좌욕이나 족욕, 핫팩도 열심히 해주셨다. 특히 모유수유에 대해서도 끈임없는 독려를 해주시고 알려주셨는데 중간에 포기할 뻔 했던 상황에도 계속해서 할 수있다고 말씀해주셔서 끝까지 시도해볼 수 있었던 것같다. 사실 진짜 산모에게 필요한건 산후조리원이 아니라 산후도우미같다. 산후조리원에서도 이것저것 알려주시면 현실은 집에오면 우왕좌왕,, 근데 산후도우미는 우리집에 맞는 육아방법을 알려주시니 현실적으로 너무 도움이 되었던 것같다. 

사실 출산하고 많이 우울해지기도 하고 육아에 지쳐서 기분이 다운되기도 쉬운데 관리사님이 오시면서 정말 편하게 쉬게 해주시고 안쉴 때는 여러 이야기를 나누면서 관리사님이 계시는 3주동안은 정말 행복하게 잘 지냈던 것같다. 지금 글을 쓰면서도 저때가 너무 그립다.... 이모님! 3주동안 아기가 대학병원에 여러번 다녔는데 우리가 차가 없어서 택시로 다녀야 하는 상황에도 끝까지 함께해주시고 병원에서도 아기 케어 잘해주셔서 감사해요. 지금 생각하면 관리사님 없었으면 어떻게 다녔을지.. 상상만 해도ㅠㅠ 힘드네요. 3주동안 아기에 대해서 많이 알려주시고 잘 케어해주셔서 지금도 잘지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