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가족과 3개월을 있어 주신, 분당 정정순 이모님에 대하여 써보려고 합니다.

처음부터 저희 가족에게는 굉장한 희소식을 주셨습니다.

저희 개인적은 사유와 스케줄로 조리원을 금요일 퇴실 해서 주말간 아이와 단둘이 있을 생각에 걱정되었지만,

이모님께서 흔쾌히 토/일요일 봐주시겠다고 하셔서 처음부터 매우 감사했습니다.

첫 만남에 “안녕하세요. 선생님, 어머님?…” 이라고 했더니,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며 “이모님”이라고 부르라고 해 주시더라구요.

첫만남에 어색 할까 고민 많이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처음 기간에는 아이 아빠가 휴가를 쓴 상황이라 아이 아빠도 함께 있었는데,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셔서 다같이 좋은 분위기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음부터, 아이를 많이 챙겨주시고, 오시자 마자 아이의 이름을 불러 주시며, 아직 엄마인 저도 못해본 너무 다정하신 어머니 같은 행동들에 정말 처음부터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아이가 잠이 들면, 산모인 저에게도 신경을 많이 써주셨습니다 (제가 귀찮지 않을 만큼…딱 적당히 조절해 주시면서 ㅎㅎ…). 산모의 몸도 건강해야 한다며, 산모가 원하는 음식, 산모에게 좋은 음식 등을 요리 해주시면서 챙겨 주셨습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말못할 저의 기분을 많이 공감해 주셔서 정말 정말 너무 감사 했습니다. 또…집안 청소는 얼마나 깨끗하게 구석 구석 잘해주시는지…사실 아이 봐주시는 이모님 이셨지만, 3달동안 아이와 저에게 필요한 저희 집 모든 살림을 다 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이를 얼마나 잘 케어 해 주시는지, 저희 아이는 등센서가 있어서 눕히면 바로 눈물을 보이며 울었으나, 이모님께서 정말 팔이 아프실 것 같으신대도, 항상 웃으면서 아이 이름을 불러주시면서 안아 주시는데, 제가 이모님이 가시면 저런 모습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처음 분유를 먹일 때도 어떤 분유가 어떨 때 좋다, 어떤 약은 사놔야 한다, 어디에는 뭘 바르면 좋다 라고 하시며, 작은 정보와 요즘 다른 집 아이키우는 집의 트렌드는 어떤지 까지 알려 주시며, 작은 것까지 세세히 알려 주셔서, 이모님이 가실 때 쯤엔 저도 정말 많은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1달만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잘해주시고 편하고 좋으셔서, 조금 무리해서 3달 이모님과 함께 했습니다.

너무 좋았고, 지내는 동안 이모님이 정말 가족 같은 이모 같으셨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마지막 날, 이모님이 아이를 부둥켜 안고 눈물을 보이시면서 너무 섭섭하다고 그러시는데, 저도 같이 옆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우리 아이는 이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모님께 감사한건지 마지막 이모님 품에 안겨 웃음을 지어주더라구요. 그렇게 3달이 지난 지금에야 이렇게 글을 씀니다.

정말 너무 감사 했습니다. 엄마가 되는 방법을, 그리고 서툴럿던 저에게 많이 알려주시고 도와 주셔서 정말 감사 드리고, 항상 건강하세요!. 정말 감사 드려요! 행복하세요! 정정순 이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