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이 때 정남숙 선생님 방문 교육 2번 받고 18개월까지 감사히 수유했고 66일 된 둘째 여아예요
3.2kg으로 태어나서 만2개월 검진 떄 5.3kg 이더라구요
저희 아기 수술로 낳고 둘째날부터 낮에는 모자동실하며 계속 젖만 물렸더니
출산 후 4-5일째 되니 길게 쭉쭉 빨고 삼키고 제대로 젖을 잘 빨더라구요
첫아이는 유두혼동이 심하게 와서 젖을 제대로 빨기까지 거의 두달은 걸린 것 같았는데
둘째는 이리 쉽게 적응해주니 어찌나 기특했는지 몰라요
출생 후 일주일만에 오히려 젖병을 잘 못 빨아서
젖병 수유는 생후 한 달까지 대여섯번 정도밖에 먹이지 못했어요
그 후는 아예 젖병을 빨지 않더라구요
문제는 40일 경에 젖량도 많고 사출도 심한 편인 왼쪽 젖을 빨다가
아기가 심하게 사례가 걸린 적이 있어요
몇 번 그러더니 그 후부터 사출만 되면 아예 빨지 않고 물고만 있다가 울고 뱉어내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한 일주일 후부터는 사출되면 빨기는 하는데 살랑 살랑 아주 조심스럽게 빨고
2번 정도 빨고 삼키고 또 한참 쉬다가 2번 정도 빨고 삼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제대로 빨지 않으니 수유 시간이 30분에서 길면 한시간까지도 가고
짜보면 오른쪽의 2배나 되고 콸콸 나오던 왼쪽 젖량이 많이 줄어서
오른쪽은 4-5시간 정도 지나면 땡땡하게 부는데
왼쪽은 반나절이 지나도 그냥 말랑 말랑 하고
사출되도 꿀꺽대며 먹는 것도 없고 그러네요
저는 시간이 지나면 적응 되겠지 싶어서 그냥 두고 봤는데
제대로 빨지 않는게 점점 더 심해져서
그런지 3주나 지난 지금 와서 보니
젖을 깊이 물려도 아이가 빨다가 고개를 뒤로 빼면서 얕게 무는 것 같더라구요
그러니 젖도 제대로 안 나오고 그게 반복되다 보니 젖량도 줄고 그런 것 같아요
다시 제대로 물릴려고 빼면 아이가 입을 크게 벌리지 않아 다시 제대로 물리기가 쉽지가 않네요
그러다 깊게 물려주면 또 스르륵 빼서 거의 젖꼭지 바로 위만 물고 빨려고 해요
아마도 사출되면 아이가 놀라서 스스륵 빼던게 습관이 된 것 같은데
2개월이나 지난 지금 교정이 가능할까요????
5-6시간 정도 자고 배도 고프고 비몽사몽간인 새벽에 딱 한 번 제대로 빨아주더니
일주 일 전부터는 새벽에도 살랑 살랑 하루 종일 그러네요
그렇게 빠는데도 기저귀 갯수도 비슷하고 몸무게 증가도 꾸준히 있어서
그냥 이러다 적응되겠지 했는데
문제는 점점 왼쪽 젖량이 많이 줄고 있는게 확실히 느껴지고
수유시간이 기본 30분 정도 길면 한시간까지도 걸리니까 제가 너무 힘들어서 안 되겠더라구요
이런 문제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까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깊이 물리려고 교정해 주어야 하고 교정이 가능은 할까요???
원체 입을 크게 벌리지도 않고 물려줘도 몸을 비틀면서 조금씩 빼고
못 빼게 하면 짜증 내고 해서 교정하기 힘들 것 같아요
아니면 왼쪽 젖을 그냥 말려버리고 오른쪽만으로 수유할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오른쪽은 젖량이 적어서 가능할까도 싶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신생아때도 15분 정도면 배부르게 열심히 먹고 잘 자고 하더니
피곤하고 힘든 새벽에도 30분에서 1시간씩 살랑 거리며 쉬엄 쉬엄 빨고 있으니
몸도 마움도 너무 너무 힘들어서 모유수유를 그만둘까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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