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출산 50일이 조금 넘었습니다.
조리원에 안가고 바로 집으로 와서 베스트맘에 연락했고 박애식 관리사님께서 오셨습니다.
처음에 한달 신청했고, 끝날 무렵 한달 더 연장했습니다.
첫 아이가 27개월인데....그런데 정말 "와~...." 감탄사를 연발케 하시더라고요.
첫번째로, 제가 정말 너무나도 감사하고 배우고 싶은 부분은 아기 목욕입니다.
신생아도 전혀 울지 않고 이렇게 편안하게 목욕할 수 있구나를 깨닫게 해주셨어요.
정말이지 목욕을 준비하는 순간부터 마치는 순간까지 완벽 그 자체입니다.
머리감길 때 정말 두피 속까지 깨끗하게 헹궈주시고, 몸 씻길 때에도 중간중간에 헤어드라이기에 데워진 손수건을 갖다대어서 아기가 찬 기운에 놀라지 않게 해주십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신세계인데 백미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목욕을 마치고 옷을 입히는 건데요,
옷을 입힐 때 바닥에 내려놓지 않으시고 다리에 안은 상태에서 해주십니다.
목욕을 아무리 살살 잘 씻겨도 바닥에 내려놓으면 아기들이 놀라고 떨기 마련인데, 아기를 안은 채로 로션 바르고 옷을 입히니, 저희 아기는 하나도 놀라지 않고 오히려 항상 자고 있거나 목욕을 즐기고 있답니다.
두번째로는 위생입니다. 이 부분도 제가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냄비에 젖병 삶은 후 물은 바로바로 버리시고 다음 번에 삶을 때는 꼭 새로 물을 받아서 쓰십니다. 삶은 젖병은 소독기에 넣어서 물기가 완전히 없어지도록 두번 소독하십니다.
아침에 오시면 바로 아기 엉덩이를 물에 씻겨주시고요.
바닥 먼지를 닦으시기 전에 허공에 물을 스프레이로 뿌려서 공기중에 떠다니는 먼지까지 신경쓰십니다.
더이상 말을 하면 입이 아플 정도로, 제 아이인데도 위생 부분은 항상 저보다 모든 면에서 더 신경써주셨어요.
세번째로 아기에게 필요한 것을 잘 알려주십니다.
오일, 수딩젤, 기저귀 발진크림 등등 추천해주셔서 정말 아기피부가 깨끗해졌습니다.
네번째로, (이 부분은 제가 정말 감사드립니다) 산모 마음을 너무 편하게 해주십니다.
아기랑 제 건강 관련해서 조언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관리사님 생각만 관철하지 않으시고 제 의견도 잘 들어주셔서,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해주시는 부분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섯번째로 음식이 맛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맛이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친정 엄마께 요리를 부탁드렸는데, 우연히 관리사님께서 해주신 버섯나물을 먹게 되었는데 버섯을 싫어하는 제가 먹어봐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제가 입이 짧아서 관리사님 중에서 음식 맛있게 해주시는 경우를 잘 못봤는데, 박애식 관리사님 음식은 정말 달랐어요!
여섯번째로 아기를 사랑해주십니다. 저희 아이를 아껴주시는 마음이 얼굴에서, 말에서, 행동에서 느껴집니다.
그래서 저는 정말 안심하고 푹 쉴 수 있었습니다.
둘째를 출산하고 박애식 관리사님을 만난 게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첫째 때부터 다섯 분의 관리사님을 뵈었는데 다들 잘 해주셨습니다만, 박애식 관리사님은 "다른 분들보다 좀 더 낫다"가 아니라 아예 다른 차원에서 오신 분 같아요.
앞으로 박애식 관리사님께서 케어해주실 산모님들은 정말 복을 받으신 거예요.
박애식 관리사님, 정말 모든 부분에서 너무나도 차고 넘치게 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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