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 다녀오고 나서 집에서 산후조리를 좀 더 해야 할 것 같아 친구와 이야기를 하던 중 친구가 첫째 때 했던 도우미 이모이야기를 처음 들었습니다.
하도 괜찮다고 잘 해 주시고 둘째도 그 이모께 할 거라고 하던 친구...나도 그 이모때 산후조리를 부탁해 봐...? "나랑은 너무 잘 맞고 잘 해주셨었는데 너랑도 잘 맞을지 모르겠다 아마 잘 맞을꺼야~워낙 잘 해 주시니까~"
나랑도 잘 맞을까...? 약간은 의문을 가지고 시작했던 산후조리~
시작과 동시에 의문은 사라지고...
조리원에서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탓인지 감기에 걸려 콜록콜록하던 아기와 나
내가 감기 걸린것은 문제가 아니지만 이제 갓 세상에 나온 아기가 감기에 걸려
콧물 줄줄 기침 콜록콜록하니 너무 속상해 너무 예민하고 힘든 나에게 엄마가 빨리 나아야 아기도 빨리 낫지 하시며 귤, 도라지, 생강, 모과...을 넣고 거의 이틀에 한번 꼴로 푹~달여 나에게 매번 다시 뜨겁게 끓여 "한잔 마시고 자라~ 한잔 마시고 좌욕해라~" 진짜 친정엄마처럼 따뜻하게 대해 주신 하현숙 이모님~너무 감사해요^^ 덕분에 감기 다 나았어요~ㅎㅎㅎ
그리고 표고버섯 볶음이랑 반찬 너무 맛있었어요~
조리가 다 끝날 무렵 냉동실에 조리끝나고 먹을 수 있게 미역국 끓여서 냉동실에 넣어 주시고 물만 부어 바로 끓일 수 있도록 고기랑 미역볶아 차곡차곡 넣어 놔 주시고 표고버섯 맛있다고 했더니 한아름 사다 다 손질해서 해동해서 바로 반찬으로 먹을 수 있게 다 볶아서 또 차곡차곡 쟁여놔 주셔서 한참은 반찬이랑 국걱정 덜었네요~산후조리 기간 다 끝나고 이모 없이 혼자 하려니 막막했는데 너무 너무 감사해요~항상 행복하시고 둘째도 꼭 이모께 산후조리 받고 싶어요~!!!^^
고마워요 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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