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일된 아가 키우는 엄마입니다.
3주 조리원 다녀오고 3주 정부지원에 5주 추가해서 총 8주동안 박미향 산후관리사님과 함께했어요.
여러 업체에 연락해보고 ㅂㅅㅌㅁ으로 결정했고
업체에 저희가 말씀드렸던건
1.티비나 핸드폰 일체 이용 안하시는분
2.집안일보다 아이케어에 중점
3.종교 없으신분
4.자차이동
5.육아에 있어 엄마의견 수용하시는분
6.홈캠있음
정도였고, 너무 좋으신 분을 만나 행복한 8주를
보냈네요ㅜㅜ
일과를 정리해 보자면
1.아침에 오자마자 새벽내내 밀려있던 젖병과 유축기
설거지해주십니다. 새벽배송으로 집앞에 방치(?)됐던 식재료도 다 가지고 들어오셔서 정리도 해주셨어요ㅜ
2.실내복(속옷포함)빨래 돌려주시고 마르면 개워서
정리해 주셨어요.
3.점심식사 차려주시고 치워주십니다.
(기호에 맞게 양념도 조절해주시고 신경 많이 써주세요. 저녁 못챙겨먹을까봐 그것도 챙겨주시는 날도
많았고요)
4.청소기 돌리시고 물걸레 청소해주시고 일반쓰레기,기저귀,음식쓰레기 싹 내다버려주세요.
5.아기목욕시켜주시고 아기빨래 싹해서 개워서
정리해주세요.
6.퇴근하시기 직전까지 젖병,쪽쪽이,유축기 나올때마다 설거지해서 열탕소독후 젖병소독기에 돌려주시고,소독 끝난것들은 쓰기좋게 정리해주셨어요.
이렇게 집안일해주시면서 아기케어까지 잘해주셔서
(남는 시간에도 쉬지않고 계속 일할것 찾아서 해주시고 애기랑 놀아주셨어요...ㅜㅜ)
나중에는 운동도 하러나가고 외출도 맘놓고 했어요.
아침에도 늦잠 맘껏자고 많이 쉬어서 몸회복하는데도 도움 많이 주셨구요.
오늘 마지막날이였는데.. 아가를 사랑으로 돌봐주셨고 많이 예뻐해주셨어서 못뵙는게 너무 아쉽네요ㅜ
둘째를 낳을 계획은 없지만 ㅎㅎ
다시 좋은일로 뵙고싶네요.
산후관리사님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이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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