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첫애를 낳고 베스트맘을 통해서 조선옥 관리사님과 함께 6주를 보냈네요
친정엄마처럼 24시간 저와 아기를 돌봐주셨던 조선옥 관리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육아지식이 전무한 상태였던 지라 관리사님 안계셨으면
아기와 저는 혼란 그 자체 였을꺼에요
고마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나름 모유수유 전문이라고 하는 산후조리원에서도 모유를 거부하는
저의 아기는 포기를 했었어요
유두혼동이 와서 저의 젖은 절대로 물지 않으려고 하는 아기때문에
조리원의 모유수유를 잘하는 다른 산모들 보기 싫어서 일찍 집에 오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젖을 거부당하니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기한테 제 전체가 거부당하는 기분이었어요
조리원에서 내내 우울해서 울기도 많이 울었지요
관리사님은 오신 첫날 이런 사정을 들으시더니
정말 모유수유를 하고 싶은지 물어보시곤 본격적으로 모유수유를 위해서 돌입하시더군요
며칠 밤 새울 각오하라고 하시더니 정말 첫날 밤부터 같이 밤을 새면서
결국 모유수유를 성공시켜 내셨네요 ^^
특히 저의 아기는 설소대가 짧아서 젖을 더 빨기 힘든 아기였는데 첫날 아기 상태를 보시더니 당장 알아차리시고 말씀해주셔서 다음날 저는 바로 설소대수술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유두혼동, 젖몸살, 유선염, 등 모유수유때문에 고생이 많았던 저는 늘 옆에서 도와주시고 마음 다잡아 주시고 아프면 아프냐고 공감해주시는 관리사님 덕분에 도중에 포기하지 않고 모유수유에 성공할 수 있었네요
관리사님 안계셨으면 늘 바쁜 남편하고 많이 싸웠을 것 같아요
관리사님이 정서적으로는 저를 지지해주고 물리적으로는 하나부터 열까지 돌봐주셔서 산후우울증 없이 그 시간들을 잘 보냈습니다
아직도 모유수유를 하기 위해서 밤을 새우여 악전고투 하던 그 새벽들이 생생하네요
사실 도중에 포기하고 싶었지만 너무 열심히 해주시는 관리사님을 보고 미안해서라도
계속했던 부분도 있었어요^^
진심으로 저의 아기를 이뻐해주시는 점이 늘 감사했습니다
저와 아기 케어는 물론 집안일도 늘 최선을 다해주셨어요
제가 매일 청소할 필요 없다고 말씀드려도 매일 매일 청소해주시고
영양가를 고려한 깔끔하고 맛있는 상차림, 때마다 주시던 간식도 너무 그립네요
특히 단호박 우유 쉐이크 간식 너무 먹고 싶어요
제가 하면 그 맛이 안나네요 ㅋ
제 친정엄마라도 그렇게 해주진 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처음 2주만 신청했다가 연장연장되서 6주를 보냈네요
헤어지던 날 너무 섭섭해서 울어버렸습니다 ㅋ
조선옥 관리사님
6주 동안 감사했어요 너무 고생하신게 아닌가 싶어요
병원가신다고 할때마다 참 죄송했답니다
늘 건강하시고요
저와 솔이는 항상 감사드립니다
솔이 이쁘게 잘 키울꺼에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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