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수이모가, 솔이엄마에게」
2주동안 즐겁게 지내다 간다며 다정하게 손편지까지
남겨주고 가신 이모님께, 사용후기라기보다는 감사말씀 남깁니다.
예정일도 한참 남아있었고, 가진통도 한번 없었기에 출산준비도 제대로
못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온 진통으로 다니던 병원까지 가지도 못하고 급하게
가까운 병원에서 딸아이를 낳았어요,
거제에는 온지도 얼마안되고 아는 것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고…
친정이랑 가까운 곳에서 출산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출산한 덕에
친정엄마도 시어머니도 와서 도와주시지 못하고, 어찌나 막막했는지…
신생아를 안아본적도 없고, 기저귀를 만져본 적도 없어서,
답답하다 못해 무섭기 까지 했었는데, 이모 안계셨으면 어쩔뻔 했는지 몰라요,
거제에서는 베스트맘을 많이 찾는다는 후기들만 보고 예약하고
좋은 이모님을 만나는건 복불복이라해서, 2주나 함께할 분인데 불편한 분이
오시지는 않을까 걱정많이했었는데, ^^
저는 너무 좋은 이모님 만나서 2주동안 편하고 즐겁게 잘 보냈습니다.
친정엄마 빈자리 채워주신 느낌이라고 표현하면 맞을련지요 ?
우리아가도 손녀딸보듯 어찌나 사랑스럽게 봐주시던지 ^^
'이모는 정말 천직인가봐요~' 이소리를 몇번이나 했는지 모릅니다.
아가가 울고보채는 덕에 감사한 마음, 여기까지만 남깁니다.
이모 정말 감사했어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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