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모님 ^^
깜빡깜빡하는 바람에 이모님 가시자마자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았어요
저는 2달간 이모님께서 입주로 계셔주셨습니다~
둘째엄마구요 출국준비중이라 집도 어수선하고
큰애는 26개월 남자아인데 어린이집 안가고 집에 있는 관계로
암튼 제일 힘든..ㅋㅋ 그런 케이스의 집에 이모님이 두달이나
그것도 입주로!! 계셔주셨답니다.
뭐가 집이 정리정돈이 되어있어야 청소를 해도 깨끗하고 한데
집이 온갖 박스와 암튼 다 뒤엎어져있는 상황이여서
이모님께서 청소하시기도 힘드셨을것 같고
이래저래 좀 다른 집들과 상황이 달라서 불편하신점도 있으셧을것같은데
그냥 편하게 잘 넘어가주시고 해서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둘째를 너무 잘봐주신게 최고 감사한것이겠죠 ^^
처음 2-3일은 저도 둘째라고 온갖 개똥철학으로
이렇게해도 되요? 저렇게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하고 아는척좀 하다가 ㅋㅋ
그냥 이모님께 다 맡겨버리니 마음도 편하고
무엇보다 이모님은 저보다 많은 아이들을 경험해보셨으니
여러상황에도 바로바로 잘 대처해주셨어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희 신랑은 제일 좋았던 점이 뭐였냐고 물어보니
제가 혼자있지않아서 마음이 편했고
신랑이 퇴근하고 돌아왔을때 그래 잘왔다 이거이거이거이거이거 해줘!!
이런 눈빛으로 자기를 보지않아서 좋았다네요 ..ㅋㅋㅋㅋㅋ
신랑이 미군이라 가족 친구 다 멀리있는곳에 사느라
큰애낳고는 외로운게 너무너무 힘들었거든요
아기때매 외출도 힘들고 하루종일 입에 거미줄치고 있으려니
목빠지게 남편만 기다리고 오면 이거해줘 저거해줘 나힘들어 울고 ㅋㅋ
남편도 제가 안쓰러우면서도 많이 힘들어했었는데
이모님계시니 저랑 말동무도 해주시고 인생선배로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집에 퇴근하고 왔을때 제 표정이 밝고 좋아서 너무 좋았다고 하네요 ^^
암튼 결론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모님 말씀하신대로 두아들 건강하게 잘 키우는 엄마될게요!
좋은 이모님 보내주신 베스트맘에도 감사합니다.~
이모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일에 하나님 축복이 늘 풍성하게 임하길
기도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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