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8일 둘째를 제왕절개로 출산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아가를 만났습니다. 첫째가 있어 모두 겪었던 일이였지만 5년 터울이있어 그런지 모든 일들이 새롭고 어색하기만했어요. 수술부위는 아프고 산후 붓기 때문에 거동도 힘들어 퇴원 후 집에서 혼자 몸조리를 하며 첫 아이와 둘째 갓난쟁이를 케어하려니 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러던 중 아산지역 산후관리업체 몇 군데를 알게되었습니다. 여러군데 전화를 통해 알아보던중 황유지 지점장님과 통화하게되었고 친절하신 상담과 부담없는 선택을 통해 최종적으로 베스트맘으로 결정했습니다.
월요일부터 오석영 관리사님이 오셨습니다. 사실 낯선 분께 산후 관리를 도움받는 것이 조금은 걱정되고 부담되었지만 오석영 이모님과 시간을 보내며 괜한 걱정을 했구나 싶을 정도로 너무 편하게 잘 도와주셨습니다. 집을 오래 비운터라 집도 지저분하고 음식도 산모 음식이 없어 집안 상태가 말이아니였는데. 정말이지 친정엄마처럼 청소며 음식을 신경써주셨어요. 미역국이며 산모반찬 큰아이와 신랑음식까지 걱정해주시며 하나하나 맛깔난 음식을 해주셨습니다. 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너무 맛있고 든든했어요. 아시다시피 요즘 계속되는 폭염으로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철철나는데.. 꺼려지는 집안일이며 큰아이돌보는일에도 전혀 싫거나 어려운 기색없이 임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매일매일하는 족욕도 간단해보이지만 아이와 둘이있다면 엄두도 못낼 일이지요. 그 짧은시간 족욕으로도 피로가 풀리고 개운하더라구요. 그리고 중간중간 해주시는 맛사지는 정말 왠만한 맛사지샵에서 받는 것보다 시원하고 효과만점이었습니다. 이모님께서 경험이 많으셔서 특별히 혈자리도 짚어 주시고 뭉친곳을 너무 잘 풀어주셔 아픈지 모르고 지냈던 곳 까지 섬세하게 해주시니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첫아이때 모유양이적어 혼합수유하며 간신히 백일까지 모유를 먹었던 터라 이번에도 큰 기대없이 100일까지만이라도 먹이자.하며 실망하며 지내고 있었는데 이모님께서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끝까지 포기하지말라며 모유수유에 좋은 여러 상식과 수유자세등을 교정해주셔서 잘 못 알고있었던 사실들도 알게되고 지금은 처음보다모유양도 조금씩 늘고있어서 너무 기뻐하고있습니다. ^^
다년간 경력으로 아이와 산모의 애로사항을 빠른시간에 알아주시고 해결해주시는 이모님과 시간을 보내며 정말 좋은 분을 잘 만났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삼시세끼며 간단한 청소나 세탁도 갓난아이와 함께 있다면 어려운일이 되어버리는데 이모님이 오시는 동안에는 정말 맘편히 지냈어요.
다음주부터는 혼자서 본격적인 육아가 시작되는데 벌써 이모님의 손길이 간절해질것 같네요.
주변 지인이나 친구에게 산후관리문의나 추천을 권하는 일이 생긴다면 두번도 생각치 않고 베스트맘을 권해주게되었습니다. 비록 제가 만난분은 오석영이모님 뿐이지만 베스트맘에 소속되신 모든 관리사님들 또한 이처럼 잘 해주실거란 신임이생겼습니다.
이 글을 비루어 좋은 관리사분을 소개해주신 천안아산지점장님과 오석영 이모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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